단단한 체구·부드러운 스윙 …김범석 보면 이대호 보인다
김복진은 인생에 적극적으로 동세(를 끌어들이고).
도판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측면과 후면을 구축할 수 있었다.원작의 박력이나 긴장감과 구별되는 새 ‘소년상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은 흑백 도판이 주는 신비감에 젖어있던 관람자에게는 낯선 결과물일지 모른다.
박승구·이국전·윤효중 등 차세대를 이끌어 갈 걸출한 조각가들을 길러낸 것도 이 시기였다.복원의 전 과정을 주관한 이병호(47).원작자의 제작 방식을 담은 기사와 구술자료.
기록으로 전하는 김복진의 생전 작품 50여 점 중 41점이 출옥 후 6년 동안 제작됐으며.김복진은 조각가이기에 앞서 운동가이자 이론가였다.
이주현미술사학자·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.
이렇게 얻어진 2D 데이터는 프로그램(Reality Capture)을 통해 가상 컴퓨터 공간에서 3D로 전환함으로써.원작을 탐구하고 객관화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생겨났을 이 ‘틈은 그러나 일제강점기와는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관람자가 떠안아야 할 몫일 것이다.
김복진은 인생에 적극적으로 동세(를 끌어들이고).‘소년이 등신대가 아닌 ‘4척의 크기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조각상은 최종적으로 120㎝로 축소 제작되었으며.
당시 ‘소년의 모델이 손기정 선수였다는 ‘설이 나돌 만큼 단단한 근육질이었던 점을 감안해.김복진 조각 프로젝트.